[기자수첩] 당선자 정실·편법인사 고리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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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당선자 정실·편법인사 고리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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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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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혁기자.
 
 예천군이 다가오는 민선5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가 살생부 루머로 인해 술렁이는 등 군청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는 민선5기를 이끌어갈 단체장의 취임 후 대규모 인사설이 돌면서 일부에서는 “어느 공무원이 어느 후보에게 줄을 섰다더라”에서부터 “어떤 6급 공무원이 군수 당선자의 선거 일등 공신이라더라”는 등 선거 후유증에서 비롯된 루머로 인해 발단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다수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당선자가 취임도 하기 전에 이 같은 루머와 농공행상, 이전투구가 만연하게 떠돌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습의 고리를 없애는 것은 당선자의 몫일 것이다. 당선자는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명분 있는 인사와 인적쇄신으로 살생부에 떨고 있는 예천지역 공무원들에게 아무런 악영향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때마다 부는 악습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어야 된다.
 또 공직사회의 사기를 북돋우려면 당선자는 목민관으로서 정확한 명분과 공정한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하며, 그 동안 정치적 행보를 보이며 인사정책에 총체적 실패를 낳게 한 대상자에게는 불이익을 줘야 할 것이다.
 특히 군민들은 군수 당선자가 지난 선거기간 중 이웃간, 지역간의 분열과 갈등의 골은 메우고, 인사정책이 당선자의 고유권한일 지라도 보은인사 및 측근인사, 선거대비용 인사 등 정실인사와 편법인사를 배격하고 학연·지연에서 벗어나 실력과 능력이 존중되는 인사로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는 데 노력해 주길 바라고 있다.
 예천군 관내 600여 공직자들은 군수 당선자의 부하직원이 아닌 군민의 공복으로 맡은바 책무를 다해 정직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하며, 당선자가 넓은 아량과 포용력으로 군민들의 민심을 한곳에 모아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주기를 5만여 군민들은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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