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시장이 요트타고 독도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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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이 요트타고 독도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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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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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승호 포항시장이 2일 포항을 출발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오는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외양레이스 출발과 함께 안내선인 코리아나호에 승선 독도를 향해 출발했다.
 이 날은 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의 하나인 KTX 포항직결노선 건설을 비롯 포항지역 철도노선과 시설 관련, 철도시설공단이 시청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날이었다.
 특히 포항의 양 국회의원 모두가 참석하는 자리였다.
 이처럼 비중 있는 자리를 두고 박시장이 요트를 타고 독도로 출발한 것을 두고 출입기자들간에 화젯거리가 됐다.
 이미 일주일 전에 설명회가 계획됐고 시간이나 날짜 변경이 가능했음에도 박 시장이 양 국회의원에게 사전에 양해도 구하지 않았으며, 전날 포항시 실무진들이 거친 날씨를 이유로 요트승선을 만류했음에도 박 시장이 독도행을 선택했다는 것. 이를 두고 일부 기자들은 과학벨트 포항유치 무산을 두고 시장이 양 국회의원들에게 섭섭함을 간접적으로 표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과학벨트 유치 실패이후 포항시 내부적으로는 과학도시 포항의 위상을 알렸으며, 실리를 챙기게 됐다며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며 섭섭함의 표시는 아닐 것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이날 박 시장의 행보를 두고 출입 기자들간에는 각종 추측이 이어졌다.
 과연 박시장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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