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녹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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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녹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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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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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에도 댐 전역으로 확산…물고기 폐사
수자원公, 조류대책반 가동 남조류 발생 억제 총력
 
 
 안동호가 녹조로 뒤덮여 수자원공사가 녹조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호 녹조발생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는 저온속에서 녹조가 겉잡을 수없이 확산되고있어 수자원공사측이 황토를 살포하는 등 수질오염 방지에 행정력을 쏟고있다.
 
 
 
 
 이달초 발생된 안동댐의 녹조가 최근 저온속에서도 댐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수자원공사가 수질오염을 우려, 수질모너터링을 강화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동댐 녹조현상을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발생했지만, 올해는 7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가 낮은 25℃~26.7℃에서도 녹조가 계속 뻗쳐 당국이 걱정하고 있다.
 안동호에는 지난 6, 7월 경북 북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상류지역의 쓰레기를 비롯, 축산 분뇨 등이 대거 유입되면서 녹조가 발생, 현재 댐 상류지역 일대를 뒤덮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의 수질모너터링 결과 현재 안동댐 상류 도산면 서부리와 예안면 주진교 일대는 녹조의 원인인 클로로필a의 농도가 32㎎/㎥, 남조류인 마이크로시티스 개체수가 적게는 8000cells/㎖에서 많게는 수만여cells/㎖로 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환경부 조류경보 기준(클로로필a, 남조류 개체수가 동시에 2주 연속 25㎎/㎥, 5000cells/㎖ 이상 유지)을 넘어선 것으로 것으로 장기간 계속될 경우 낙동강 하류 수질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앞 안동호 상류에는 가장자리로 밀려온 남조류 알갱이들이 한데 엉켜 짙은 녹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하다. 이같은 오염으로 최근 물고기가 폐사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K-water 안동권관리단은 “조류대책반을 가동, 6t의 홍토를 살포해 남조류 발생을 억제시키고 있다”며 “수질모니터링 결과 아직은 수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확산에 대비, 상류지역의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를 위한 지도계몽과 함께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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