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문화·시민 단체 참석…풍물 화합의 장
무을풍물단 등 구미지역 20여개의 풍물단체들이 오는 11일~18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동락공원 일원에서 `구미풍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구미놀이패 말뚝이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여는 행사로 발갱이들소리보존회, 여울실내국악단 등 구미지역 풍물단체와 문화·시민단체가 가세하면서 26개단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규모가 커졌다.
`흥겨운 세상, 신명나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11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가락젓대의 대금합주, 김현조씨의 판소리 공연, 마당극 연출자로 잘 알려진 임진택씨 초청 강연 등이 서막을 장식한다.
11일부터 18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탈·국악기·장승·풍물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12일부터 18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등에서 해서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의 각종 공연이 이어진다.
17일 동락공원에서 열리는 풍물문화축제는 이번 축제의 백미.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7시간동안 20여개 단체가 돌아가면서 시연하는 풍물공연과 전래놀이가 펼쳐지고, 시민 참여 대규모 줄다리기 등도 진행된다.
이밖에 행사 기간에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김종흥씨의 장승깎기 시연과 패러글라이딩 축하 비행 등도 곁들여진다.
구미놀이패 말뚝이 김화두 회장은 “말뚝이 창립 20돌 기념과 지역 풍물단체의 화합을 도모하기위해 대규모로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매년 각 단체가 돌아가면서 축제를 열자는 논의도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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