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한국음식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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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한국음식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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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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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석방후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밤늦게 피자 먹어”

▲ 북한에 억류돼 있다 전격 석방된 미국인 케네스 배(왼쪽)가 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기지에 도착, 모친 배명희 씨와 감격스런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전격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6) 씨가 집으로 돌아간 후 처음 먹은 음식은 피자라고 가족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는 9일(미국 태평양 시간) 그가 출석하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교회 바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런 소식을 전했다.
 정 씨는 오빠가 집에 돌아와서 처음 먹는 음식에 대해 “한국 음식은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그(배 씨)는 `한국 음식을 먹고 싶지 않다. 지난 2년간 한국 음식만 계속 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어제 밤 늦게 가족이 다 함께 피자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가족들이 걱정했던 것보다 배 씨의 건강 상태가 좋다며 귀국 전 6주를 북한 병원에서 보낸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 씨의 부인과 자식들은 아직 시애틀에 도착하지 않아 본격적 가족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추수감사절(이달 27일) 전에 가족 전체가 모일 계획이라고 정 씨는 전했다.
 배 씨는 북한에 억류돼 있던 다른 미국인인 매튜 토드 밀러(24) 씨와 함께 8일 오후 9시께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밤늦게 귀가했다.
 배 씨가 미국으로 돌아간 것은 지난 2012년 11월 이후 2년만, 밀러씨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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