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사 테러 용의자 1명 자수·2명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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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언론사 테러 용의자 1명 자수·2명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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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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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명·경찰 2명 사망… 파리 전역 테러 경계경보

▲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무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 추정 무장 괴한들의 테러로 주간지 편집장을 비롯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숨졌다. 이날 파리에 수만여 시민들이 ‘두려워하지 말자’(NOT AFRAID)라는 플래카드를 든 채 추모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
 7일(현지시간) 발생한 프랑스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세 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이 중 한 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하미드 무라드(19) 등 알제리계 프랑스인 3명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무라드는 경찰에 자수해 수감된 상태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무라드가 자신의 이름이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이날 밤 11시 경찰에 자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쿠아치 형제의 사진을 배포하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쿠아치 형제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이들이 총기로 무장하고 있는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쿠아치 형제는 파리 출신이며 경찰에 자수한 무라드는 북부 랭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이 도주 차량에 놓고 간 신분증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했으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랭스에 대테러 경찰 병력을 급파해 현장 급습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인 셰리프 쿠아치는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내는 일을 돕다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그는 당시 법정에서 이라크 수감자들이 아부 그라이브 미군 교도소에서 모욕적인 고문을 당하는 TV 영상을 보고 분노해 테러에 가담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AP는 이들이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다면서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함께 소개했다.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해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는 과감한 풍자로 유명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은 것이 발단이 됐다.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등 12명이 사망했고 프랑스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이래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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