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충격에 아들 ADHD 진단 받아”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여섯 살 어린이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교사는 폭력 행사 직후 해고됐다가 이의 제기를 통해 복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불리트 카운티에 있는 브룩스 초등학교의 복도에서 있었던 교사의 폭행 장면을 보도했다.
이 학교의 감시카메라가 잡은 화면에는 여교사가 복도 바닥에 앉아 버티는 어린이의 손목을 잡고 사무실까지 끌고 가는 모습이 잡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 여교사는 애쉴리 실라스이며, 어린이는 여섯 살 된 1학년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교사는 징계에 반발해 이의를 제기했고, 조사위원회는 조사를 거쳐 해고 대신 7주 무급휴직으로 징계수위를 낮췄다.
현재 이 교사는 같은 학교에 복직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실라스는 이 어린이가 끌려가면서 미끄러지는 것을 즐겼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어린이와 어린이의 부모는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라며 일축하고 있다.
어린이의 부모는 “당시 충격 때문에 아들이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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