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드론 충돌’… 민간 무인기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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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드론 충돌’… 민간 무인기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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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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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가 조종 실수로 밝혀져

▲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잔디 광장 사우스론에 추락한 채 놓여 있는 상업용 드론의 모습. 연합
 애호가가 재미삼아 날린 소형 무인기(드론)가 미국 백악관 건물에 충돌한 사고를 계기로 민간용 드론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건물에 부딪친 드론은 DJI 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프로펠러 4개짜리 팬텀 UAV(무인항공기) 기종이다.
 인터넷 구매 사이트 아마존에서는 싸게는 448달러(약 48만원)부터 살 수 있다.
 드론 애호가들과 영화제작자 등은 최근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상업용 드론 사용 허가에 좀 더 관대한 입장으로 돌아서도록 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둬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새로운 사생활보호 기준을 정하기로 하고 스포츠 경기나 유전 조사 등에 드론을 상업용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와중에 애호가가 조종 실수로 무인기가 백악관 잔디밭에 떨어지는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번 사고를 보안과 군사 분야의 경고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사용이 급증하는 저렴한 무인기가 잠재적 테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는 백악관과 의사당 부근에서 무인기를 날리던 사람들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다.
 퇴역 공군 대령 랜들 라슨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여전히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드론은 약간의 폭탄만 실어도 정확한 지점에 떨어지면 엄청난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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