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 32명·실종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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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 32명·실종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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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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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구조요청때 다급하게 “엔진 꺼졌다” 외쳐

▲ 4일(현지시간) 오전 대만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공항에서 이륙 수분후 고가도로를 들이받으며 인근 하천으로 추락한,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ATR-72-600형 GE235 여객기에서 인명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5일 오전까지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으며 11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피해자는 승객 53명, 승무원 5명 등 비행기 탑승자 58명 이외에 택시를 타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기사와 승객 등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 2명을 포함해 집계한 것이다. 택시 기사와 승객은 다치기는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인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전날 오전 10시 52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공항에서 진먼(金門)을 향해 이륙, 10시 54분에 구조요청 신호(Mayday)를 보낸 뒤 10시 56분에 고가도로를 들이받으며 추락했다.
 구조 요청 당시 기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엔진이 꺼졌다”(Engine flameout)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민항국은 전했다.
 당국은 사고기가 추락한 하천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도 수거해 조종사 교신 내용과 비행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기가 지난해 7월 23일 대만 펑후(澎湖)섬 마궁(馬公)공항에서 48명의 사망 사고를 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점을 고려해 대만 내 22대의 동일 기종에 대한 특별검사도 벌이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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