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석방·62억 지불조건 요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됐다가 최근 요르단 공습으로 사망설이 제기된 여성이 지난해 여름 IS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무슬림 인권운동가인 마우리 사라칸은 IS가 테러범 아피아 시디키의 석방또는 몸값 500만 유로(약 62억원) 지불을 조건으로 걸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30일 안에 인질 케일라 진 뮬러(26)를 살해하겠다고 인질 가족들을 협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디키의 가족들은 IS의 인질 사건이 엮이는 것과 뮬러가 고통받는 것을 바라지않는다고 밝혔으며, 사라칸도 IS에 뮬러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IS는 이후 뮬러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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