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바다에서 희귀한 흰 혹등고래가 발견돼 화제다.
뉴질랜드 자연보호부는 6일 소속 연구진이 전날 남섬과 북섬 사이의 쿡 해협에서 연례 고래탐사 활동을 벌이다 검은색 혹등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흰 혹등고래를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뉴질랜드에서 처음 발견된 흰 혹등고래는 호주 연안에서 발견됐던 ‘미갈루’와 비슷하며 특히 등지느러미 모양과 이 지느러미 뒷부분의 특이한 외형이 유사하다고 자연보호부 고래탐사팀이 전했다.
미갈루는 호주 원주민(애버리진) 말로 ‘흰놈’이라는 뜻으로 지난 1991년 처음 발견되고 나서 거의 매년 호주 동부 연안에서 목격되고 있다.
나딘 보트 자연보호부 탐사팀장은 생체검사 도구로 흰 고래의 피부 조직을 채취했다며 DNA 검사를 통해 미갈루와 같은 고래인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해당 고래가 백피증인지, 색깔 변이 때문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트 팀장은 최근까지 보고된 4마리의 흰 고래 중 수컷인 미갈루가 가장 유명하다며 미갈루가 2마리의 흰 고래 새끼도 잉태시킨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1마리는 올해 초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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