乳齒, 유치하게 봤다간 평~~~~~~~생`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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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齒, 유치하게 봤다간 평~~~~~~~생`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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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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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빠지겠지”방치하단
 충치와 부정교합 발생율 높아
 부모가 양치습관 잘살펴야



  `어린이의 치아 건강은 언제부터 챙기는 것이 좋을까?’ `유치는 치료할 필요가 없을까?’
 자녀의 유치에 충치가 생겼거나, 치과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심한 어린이의 모습에 당황한 부모들은 `곧 빠질 치아인데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의문심이 생긴다.
 하지만 박순홍 한사랑 치과(포항시 남구 해도2동) 원장은 “유치는 저작 운동을 통해 치아가 들어있는 악골과 그 주위 근육의 성장 발육을 촉진, 장차 나올 영구치의 배열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충치가 이미 발생했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치통을 해소하고, 정상적으로 탈락할 때까지 잘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의 도움말로 어린이 치아관리와 충치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유치관리의 중요성
 아랫니 10개 윗니 10개 총 20개의 치아로 이뤄지는 유치열은 생후 6∼8개월쯤 아래 앞니가 올라오는 것을 시작으로, 생후 24∼30개월쯤 맨 끝 어금니가 나오면서 완료된다.
 이 유치들은 모두 나중에 탈락되면서 영구치와 교체를 하게 된다.
 박 원장은 “아이들의 유치를 영구치와 교체하는 치아라 생각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경우 심한 충치와 조기 상실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아이의 영양 뿐 아니라 영구치가 맹출 할 공간이 부족해 부정치열과 부정교합이 생길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는 음식물을 저작하게 해 소화기능을 높여 영양공급을 도울 뿐 아니라 영구치를 위한 자리를 보존하고 영구치를 제자리로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한다.
 유치 중 아래 앞니는 만 6세쯤부터, 유치 어금니는 만 10세쯤부터 계승 영구치로 교환이 시작되므로 특히 충치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미 충치가 너무 심해 수복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속에 들어있는 계승 영구치에 석회화 장애가 일어날 정도로 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조기에 빼는 경우도 있다. 이땐 반드시 적절한 간격 유지 장치를 해 장차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확보해 둬야 한다.
 박 원장은 “치열 교정치료를 받는 환자 중 유치의 충치 치료 및 관리를 소홀히 해 유치를 너무 빨리 상실하는 바람에 인접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쏠려 계승 영구치가 들어설 자리를 빈약하게 만든 경우가 있다”며 “잘 배열된 아름답고 건강한 영구 치열을 갖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튼튼한 유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충치 예방법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치아는 더욱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많은 조직들은 다쳤을 때 새살이 돋아 나와 치유가 되지만 치아를 포함한 몇몇 조직은 한 번 상처가 나면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이 없다.
 즉 한번 충치가 생겨 썩은 이는 현재의 의술로는 완전히 정상적인 치아로 되돌릴 수가 없다.
 유아기의 양치는 어머니가 해 주시는 것이 보통이다.
 이 시기부터 아이의 이를 올바르게 닦는 법을 익혀서 바르게 닦아 줘야 유년기의 올바른 양치습관으로 진행된다.
 박 원장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말이 있듯이 어린시절 형성된 올바른 구강관리는 습관에 의해 평생 지속된다”며 “치아와 치아 사이에서 생기는 충치와 잇몸병 예방을 위해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람직한 식습관을 통해 치아와 골격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충치를 일으키는 음식을 배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치아에 지속적으로 불소를 노출시키는 것도 충치예방의 한 방법이다.
 불소는 치아의 조직을 단단하게 하고 치아에 낀 세균 막의 산도를 낮추며 세균의 독성을 약화시켜서 충치를 예방하는 좋은 효과를 가진다.
 가정에서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거나 가정과 학교 등에서 불소용액으로 양치(가글)를 하는 것도 아주 바람한 방법이다.
 
 ▲치과에서 하는 충치 예방법
 양치처럼 스스로 할 수 있는 예방법 외에 치과에서 하는 예방법으로는 치아 전체를 도포하는 불소도포와 개개 치아에 이행하는 실란트(치면열구전색)이 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불소는 가정에서 쓰이는 불소 방법보다 높은 농도의 불소를 치아에 발라서 충치예방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게 하는 것.
 불소를 바르기 전에 치아면에 붙어있는 세균 막을 기계로 세척하고 바르기 때문에 그 효과가 훨씬 좋다.
 실란트 라는것은 우리가 가장 흔히 말하는 치아 코팅이 바로 실란트이다.
 우리 치아 중 씹고 갈아서 음식을 잘게 부수는 기능을 하는 어금니는 그 생김이 울퉁불퉁하고 크고 작은 틈들이 많다.
 이런 틈에는 음식물이 끼기 쉽고, 양치질을 통해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한 찌꺼기들이 끼어 충치가 생기 쉬운 것. 이런 작은 틈들을 충치가 생기기 전에 미리 메워 주면 칫솔질을 하기도 쉽고 찌꺼기가 잘 끼지 않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박 원장은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음으로써 혹시 생길 수 있는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3개월 정도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불소를 바르는 것”을 권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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