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주말 전국 곳곳에서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에 짓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 견본주택에 지난 16일 개관 이후 주말까지 사흘간 2만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제법 쌀쌀해진 아침 기온에도 견본주택 주변에는 일찍부터 찾아온 방문객의 대기 행렬이 주말 내내 이어졌다.
　3층으로 이뤄진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방문객들이 주택형별 유닛을 관람하기 위해 분주히 계단을 오르내렸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침실과 넓은 거실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수도권 남부를 중심으로 심화하는 전세난을 피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동탄2신도시에 내 집을 마련하고자 몰려든 광역 수요자들도 많았다.
　용인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35) 씨는 “용인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하는데 주인이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해 내 집을 장만해볼까 싶어서 찾아왔다”며 “분양가도 저렴하고 골프장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될 것 같아 청약하려 한다”고 말했다.
　효성·진흥기업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 짓는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의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는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주로 어린 자녀를 데려온 30~40대 젊은 수요층이 많았다.
　견본주택 개관을 기념해 보라색 옷을 입은 방문객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보라색 의류를 입은 방문객들도 많았다.
　방문객들은 내부 유니트를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100% 당첨되는 즉석 경품 이벤트와 실제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소시지 구이 등 먹거리 시연 이벤트, 어린이 방문객에게 풍선과 스케치북을 증정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속초시에 짓는 ‘속초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