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경북도민일보]11~15일까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영토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제1회 독도 교육주간을 운영하였다. 이는 지난달 18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실리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화한 데 대한 교육부의 대책이었다.
이번에 교육부는 학교 급별로 제작한 독도 교재 175만부도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하였다. 독도 교육주간에는 학교별로 독도가 우리 영토인 역사적 근거 알기, 독도 지도 읽기, 독도 글짓기, 독도 그리기, 독도 노래 부르기 등 여러 과목과 연계한 독도 관련 수업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처음 독도 교육주간을 발표한 교육부가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때까지 교육, 외교, 문화적 총력을 다 할 것이라는 교육부 장관의 말씀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독도 교육주간에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일선학교에서 독도교육 실적 제출 때문에 꼭 해야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공문보고 계획을 세우는 일이 되어서는 더 더욱 안 된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기출제 문제 전 과목을 전수 조사한 결과, 10년 간 독도 관련 문제는 2007년 한국 근·현대사에서 1문제, 2012년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지리에서 각각 1문제 등 10년 간 총 3문제가 출제되었다. 독도의 국민적 관심과 위상에 걸맞도록 역사·지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매년 대입 수능에 적어도 한 문제 이상은 출제되어야 한다. 또한 각종 공무원 시험 등에도 독도 관련 문제가 자주 많이 출제되도록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나서야 한다.”
앞으로도 (사)경북교육연구소는 독도가 우리의 정치·사회·경제·전략적 측면에서 왜 중요한지를 밝히고,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 현황에 대해 심도 깊게 분석하면서 실질적인 우리의 영토로서 어떻게 보존하고 수호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가사 중에서 다음이 생각난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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