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 분자
여기 이 자리
미운 색 어디 있던고
옛 선조들의 청잣빛 얼 품어
겸손과 품격으로 일구어 온 자태
중세기 동굴벽돌
천연 때깔로 묻어난
귀한 갈색 모시 치마라
수줍은 감꽃 같은
크림색의 설렘
수려한 부심
아 혼을 태워
화엄華嚴 색에 이르러
버선발 멈추게 하는 천연 숨결이여
이 고운 천연의 색 한 툭 사리
어화 둥둥 얼쑤 얼쑤
품어 이고지고
무아지경 천상에
가얏고를 울리고만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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