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꽃핌도 아픔인 줄
이 봄 비로소 알겠네
어머님 가신 빈 뜰
봄꽃이 가득 채웠건만
고운 꽃도 나 혼자만 보니
가슴 더욱 아파라
산수유, 백목련, 자목련, 진달래…
줄지어 꽃등(燈)을 밝히네
지난해 이맘뷄는 저꽃을
온 식구가 같이 봐도
행복한 줄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가
복된 시절이었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