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에서 4년 전 관측된 파도의 정확한높이가 19m로 조사돼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WMO는 2013년 2월 4일 북대서양에서 일었던 거대 파도의 데이터가 담긴 자동 부표 기록을 정밀 분석한 결과 19m로 측정돼 2007년 12월 같은 곳에서 나타났던 파도의 18.3m 높이 기록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원지엔 창 WMO 사무차장은 “19m 높이의 파도를 관측한 것은 처음이다. 놀라운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창 사무차장은 “위성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설치한 자동 부표와 선박이 여전히 중요한 데이터 분석 도구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해안의 해저 고원에서 아이슬란드 남쪽, 영국 서쪽에 이르는 북대서양은 지구 상에서 가장 강한 파도가 형성되는 지역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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