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쟁 걱정보다는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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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쟁 걱정보다는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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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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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사)경북교육연구소 = 안상섭 박사] 지난 달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시민대표 등이 독도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남녀 시민 대표 2명과 함께 국기 게양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한국령 바위 등을 돌아봤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 영토인 독도에 상륙한 것은 유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외교부에 항의와 함께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일본국의 항의도 우습지만 이런 사실이 뉴스가 되는 일도 매우 유감스럽다.
일본은 연일 소녀상 문제로 공격을 이어가더니만 문부과학성이 초·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 요령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처음 명기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일본 학교 수업과 교과서 제작의 지침인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였다.
또한 올해 새롭게 사용되는 고등학교 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도 독도를 일본 땅으로 소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에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치룬 사설 모의고사 문제에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는 나라를 선택하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가 답이라는 문제였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가 답이라고 믿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어른이 되었을 경우가 앞으로 더 큰 문제이다.

독도는 우리 땅을 넘어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지킬 수 있는 평화의 섬이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지금부터 당장 할 수 있는 몇 가지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첫째, 우리가 먼저 독도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아야 한다.
둘째, 독도를 일본땅,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거나 표시되어 있는 지도나 안내서가 있다면 바로 항의하거나 시정을 요구하는 행동부터 해야 한다.
셋째, 미래세대를 위해 경북교육청 산하 전 교육기관에 독도자료를 전시하고, 홍보부스 등을 만들어 독도교육에 있어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앞서야 한다.
넷째, 포항을 독도관련 거점 도시로 만들어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일반 시민, 청소년 등에 대한 독도 교육을 전담하고 전문연구 및 홍보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앞으로 필자도 경북교육연구소를 통해 독도는 우리땅 교육사업 및 연수를 통해 독도 전문가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독도 관련 역사, 국제법, 외교, 국방 등의 전문가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국제적으로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이를 교육과 홍보에 활용할 것이며 나아가 일본국 정부와 시민단체 들과 진지한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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