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분자
일생 청정한 모범으로 우뚝
전공에 몰두하시는 지인께서
딱 잡아떼는 사람은 똥이예요
이 보물 같은 말씀을 저에게
아하 똥이라 하는군예
잡아떼는 사람 ㅇㅇ꾼인 줄 알았지예
글썽이다 피식 웃음 터지네예
순간 그 진실한 말씀 얼마나 고맙던지
뚝하고 부러지네예
청동 같은 별종 뻔뻔이라 여기면서
엘도라도처럼 온 몸 황금 칠하여
수 천 번 벅수를 넘는다 해도
똥은 역시 똥이다
그 말씀 번쩍
쾅꽝꽝 천둥으로 내리 칩니다
*엘도라도:스페인어로 축제의 날에 온몸에 황금 가루를 칠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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