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 분자
초상집 먼 길 가다
굽은 골목길 양지바른 쪽
담벼락에 붙은 글
역사 앞에서
사람 앞에서
그리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야말로
이 엄청난 말씀의 기부가
골목길 오랜 시간 우두커니
내 영혼을 뿌리 채
굵은 밧줄로 꽁꽁 묶어
진실의 만국기로 펄럭이다
삐라처럼 에너지로 펑펑 쏟아져 내리던
숨 막힌 감동의 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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