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등 K리그 주장단·축구사랑나눔재단, 포항 지진피해 복구 봉사활동·저소득층 연탄 기부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K리그 각 클럽 주장단이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힘을 모아 포항의 지진 피해 복구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K리그 각 클럽 주장 또는 부주장을 포함한 선수단 15명은 지난 1일 포항시 북구 학산동의 지진 피해현장에서 사회복지단체 ‘포항연탄은행’, 한동대학교 학생봉사단과 함께 지진 피해 복구활동에 나섰으며 연탄 5000장을 저소득층 지역민들에게 기부했다.
학산동 일대는 지난 달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저소득층 주요 월동 연료인 연탄이 대량 파손된 바 있다.
이에 K리그 주장단은 저소득층 가구를 순회하며 새 연탄을 전달하고 파손된 가옥 및 시설을 재정비했다.
이날 참석한 포항 스틸러스의 주장 황지수는 “연고지역 클럽의 주장이자 선수로서 우리 팀을 사랑해주는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비단 포항 선수들 뿐만 아니라 K리그 전 구단의 주장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이게 됐다”며 봉사소감을 밝혔다.
봉사활동과 연탄 기부의 재원은 축구사랑나눔재단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연중 정례 실시되고 있는 ‘K리그 주장 간담회’에서 참석한 주장들이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해 실시됐다.
한편 K리그는 지난 2013년 출범 30주년을 맞아 시작한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급여 1% 기부 캠페인’이란 연맹 임직원을 포함한 프로축구단 임직원 및 코칭스태프가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된 기금은 축구사랑나눔재단에 전달해 연중 상시 봉사-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리그 주장단을 비롯 선수, 코칭스태프 및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사랑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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