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허대만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지난 24일 포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포항지진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재해복구비 5억원 기부와 지진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박 시장은 재해복구비 5억원을 포항시에 기부하는 자리에서 “사상자가 없어 다행이다”며 “앞으로의 재난 대비 교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과거 경찰 재직 시설 박 시장과 만났던 일화로 화답하며 피해가 큰 대성아파트와 필로티 건물 등의 사진을 짚어가며 브리핑했다.
박 시장과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에어돔(공기주입형 구조물)에 공감하며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에어돔이 다목적 재난대비시설로 유용하다”며 “중국의 경우 1만여㎡ 규모의 에어돔을 50여억원의 예산으로 설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허대만 정책보좌관은 죽도시장에서 상인 및 시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허대만 정책보좌관의 방문에 상인 이모(67·남)씨는 “지진 피해를 도우러 왔는데 반갑다”며 “박원순 시장과 함께 방문함으로써 죽도시장에 손님이 더 늘겠다”고 환영했다.
허대만 정책보좌관은 이날 “지진 피해 복구에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과 허 정책보좌관은 지진 이재민들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위로했다. 이어 여러 봉사단체 회원들에게도 “다들 힘내시고 파이팅하시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박원순 시장은 한동대학교를 방문해 총장과 환담을 나눈 후 포항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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