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널 건너 오피스텔 공사장 앞 도로 침하… “지진 영향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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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오피스텔 공사장 앞 도로에 균열이 발생했다. <영상뉴스> |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맞은면 오피스텔 공사장 앞 도로 지반이 침하됐다.
지반 침하로 인해 인근 건물도 기울고 도로가 갈라져 교통이 통제됐으며 포항시는 긴급복구에 나섰다.
지반 침하를 최초로 포항시에 신고한 정모(31)씨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8시40분께부터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오피스텔 공사장 앞 도로가 침하되기 시작했다.
정씨는 도로가 침하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포항시에 신고했다.
이때부터 침하되기 시작한 도로는 9일 새벽 2시께까지 공사장 인근 25m에 걸쳐 도로 균열을 발생 시켰다.
지반 침하는 눈에 보일정도로 땅이 푹 가라 앉았으며 인근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지반 침하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는 새벽 6시까지 왕복 5차선인 이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가 이후 3개 차선을 통제해 긴급복구를 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반 침하는 지진 영향으로 인한 것이 아니고 오피스텔 공사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오피스텔 공사 터파기로 인해 지하수가 침출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포항시의 설명이다.
시는 긴급복구를 오는 11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토질·구조 분야 대학교수, 기술사 등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도 가졌다.
이 공사장 인근에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6시10분께 폭 5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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