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주시장 후보 공천 ‘힘겨루기’
  • 황경연기자
민주당 상주시장 후보 공천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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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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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당 상무위원-지역위원장 대립각
“정송 예비후보 전략공천 야합vs“법적 문제 없어”
▲ 임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상무위원이 21일 상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영태)가 정송 상주시장 예비후보 영입과 공천(본보 5월 18일 4면)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상무위원을 비롯한 일부 권리당원과 상주지역 위원장 및 지역 당원들의 생각이 첨예하게 달라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상무위원은 지난 21일 상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입당한 정송 상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운운한다면 이는 경북도당의 최고의결기구인 상무위원회 투표결과까지 뒤엎으려는 반민주 세력들이며 후안무치한 야합이라 이는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그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고 단호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7일 경북도당 최고 의결기구인 상무위원회위원 24명중 22명이 참석해 정송 공천건만 개별 분리해 찬반투표를 거쳐 민주당 후보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 내려 공천 신청 자체를 부결했다”면서 “최근 일부에서 중앙당을 통해 전략공천 운운하고 있어 더 이상 민주당이 상주 시민들의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안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태 민주당 상주시 지역위원장은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임진 경북도당 상무위원이 기자회견을 한 것은 당의 입장과는 무관한 오로지 개인 한 사람의 의견일 뿐 지역위원회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하면서 자유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최근 철회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아 부결됐다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중앙당 전략공천은 공식적인 공모 절차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부결한 후보를 중앙당에서 공천하더라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정송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정송 상주시장 예비후보의 민주당 공천은 현재 중앙당 차원에서 다시 검토 중이며 그 결과는 조만간 상주시 지역위원회에 통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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