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전투표… 여야 투표 독려
  • 손경호기자
오늘부터 사전투표… 여야 투표 독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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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地選·補選 사전투표 내일까지
▲ 7일 오후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대이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모의 투표를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8일부터 9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뉴스1

내일까지… 여당 ‘젊은층’, 야당‘ 샤이 보수층’에 기대

전문가들 “투표율 관련 여야 유불리 예측 어려워”, “이번선거 다르다” 관측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북미정상회담과 월드컵 등 대형 이슈에 가려 지방선거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여야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적극 나섰다.
 젊은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여당과 표심을 숨긴 중장년 ‘샤이 보수층’을 기대하고 있는 야당은 사전투표율을 높이는데 ‘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에 유리하고 낮으면 보수에 유리하던 기존 전망을 이번 선거에도 적용하기 어렵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어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속초를 찾아 “오는 9일 제가 태어난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8일에, 당 대표는 9일 투표를 하며 평화가 민생이고, 평화가 경제를 만들고 기적을 만들어낸다고 호소할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아예 당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동네가 아니더라도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능’이라는 문구를 넣은 대형 배너를 띄웠고,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여성 의원 5명이 파란 머리로 염색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한국당도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17개 전국 시·도당 당원들에게 ‘사전투표 총동원’ 지침을 내렸다.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앞서 시·도당에 사전투표 기간에 330만 당원이 각자 1명씩이라도 데리고 투표에 임해달라는 지침을 약 3주전 전달했다.

 홍준표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30% 돌파할 경우 ‘아기상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혹세무민하는 엉터리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마시고 꼭 투표장으로 가달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바른미래당도 지난 6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서 사전투표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서울 용산역에서 사전투표 캠페인과 기자간담회를 연이어 가지며 “13일 투표가 어려우면 사전투표일에 꼭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중앙대와 인하대 등 대학가를 돌며 사전투표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에 비해서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가 하면, 실종된 지방선거 분위기로 인해 전체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다.
 투표율과 연관된 여야의 유불리에 대해서도 ‘높으면 진보에 유리, 낮으면 보수에 유리하다’는 기존의 전망과 이번 선거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고 내다봤다.
 선거 전문가는 “투표율이 반드시 낮아진다고 가정하면 꼭 보수야당이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투표율이 줄어드는 것이 모든 세대가 골고루 줄면 선거결과에 감소가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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