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길 위에 마주 선 여야, 6·13 성적표에 따라 ‘정국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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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 위에 마주 선 여야, 6·13 성적표에 따라 ‘정국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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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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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 D-1 ‘치열한 선거전’
   
▲ 6·13지방선거 D-1 ‘치열한 선거전’

[경북도민일보 = 뉴스1]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여야가 받은 성적표는 정국을 더욱 출렁거리게 할 것이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늠할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0곳 이상에서 승리할지 여부, 자유한국당이 내부적으로 승리의 기준으로 잡은 6+α 달성 여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선전 강도 등이다.  
 정치권에서는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이 50%내외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집권여당의 압승을 예상하는 시각이 강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느 한쪽에 권력을 몰아주지 않으려는 견제심리가 작용해 예상 외로 야권이 선전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표를 받아들 경우 여야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 영남권 전패에 충남·경기 패배시 심란
 선거 초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9+α를 목표로 설정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내심 14곳 이상에서 승리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에 민주당은 지방선거 대승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 입법 및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강한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PK(부산·울산·경남)를 비롯해 충청권과 수도권에서의 전승이 필수적이다. 민주당이 이 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기대와는 달리 PK와 TK(대구·경북) 영남권에서 전패를 하고 충청권에서 충남, 수도권에서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물론 17개 광역단체장 중 이 지역을 제외하고 승리할 경우 당초 목표인 9+α를 달성했다고 평가할 수는 있지만 문재인 정부와 당의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없는 성적표다.
 특히 경남과 충남, 경기도에서의 패배는 더욱 뼈아프게 느껴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당장 책임론이 일지는 않겠지만 지방선거의 압승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의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TK 제외 전 지역 패배시 당 앞날 암울 
 이번 지방선거가 전반적으로 민주당에 매우 유리한 환경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견제론’으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한국당은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앞세워 정치의 균형을 회복시켜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6+α를 목표로 내건 한국당은 PK와 TK 5곳을 석권한 뒤 충남과 경기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의 예상과 달리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배할 경우 당의 앞날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돈 속으로 빠져들것으로 보인다.
 당장 선거를 진두지휘한 홍준표 대표의 퇴진이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내홍에 휩싸이면서 당이 사분오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당으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보수 진영의 새로운 정계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바른미래·민주평화당 지방선거 성적표에 당 존립여부 달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당의 존립 여부가 달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로 중도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성적표가 가장 큰 관심이다.
 안 후보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은 되지 못하더라도 의미 있는 득표율로 2위를 할 경우 당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지만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패배해 3위를 기록할 경우 안 후보 자신은 물론 바른미래당의 앞날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광역단체장은 아니더라도 전국의 기초단체장을 비롯해 광역,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의미있는 성적표를 거두지 못할 경우 당의 존립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호남의 적자를 자부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에 올인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역시 민주당과의 호남대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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