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빈혈 조산 위험… 출산후 3개월 철분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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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빈혈 조산 위험… 출산후 3개월 철분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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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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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임신부는 철분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으면 철분부족 현상에 시달린다. 음식만으로는 필요한 철분을 모두 보충할 수 없다. 자궁 내 태아가 어머니로부터 철분을 무조건 가져가기 때문이다.
철분이 부족한 임신부가 빈혈이 생기면 저체중아를 낳거나 조산 위험이 높아진다. 아이가 태어난 뒤 성장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임신부의 헤모글로빈(혈색소) 농도는 평균 12.5데시리터당그램g/dl이며, 11g/dl 미만이면 ‘철결핍성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임신 기간에는 적혈구를 만드는 능력이 2~3배 증가하지만, 대사기능이 바뀌면서 몸속 수분이 증가하고 혈액이 묽어진다. 이로 인해 빈혈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빈혈은 음식이나 철분제를 복용하면 혈색소 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막아준다.
철분제는 임신 20주 이전에는 거의 먹지 않아도 된다. 이때 철분제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구토뿐 아니라 입덧 증상이 잦아진다.

배가 불러오는 임신 후반기에는 대략 1000㎎의 철이 필요하다. 그중 300㎎은 태아와 태반으로, 500㎎은 적혈구량 증가에 쓰인다. 나머지 200㎎은 여러 경로를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때문에 하루에 6~7㎎의 철분을 매일 보충해야 한다. 산모는 아이를 낳은 후에도 3개월 동안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원래 빈혈이 있거나, 쌍태아, 체격이 큰 산모는 그 이상의 철분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몸속 적혈구를 생성하려면 단백질과 비타민 B12, 엽산이 필요하므로 철분과 함께 적절히 보충한다.
철분제 종류는 알약(정제)과 물약(액상제), 주사제 형태로 나뉜다. 철분은 흡수하는 양만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중 물약은 위장장애가 적은 편이다. 철분제는 공복에 비타민C가 풍부한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량이 많아진다. 차나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같이 마시지 않는다.
철분이 많이 들어간 식단도 임신부 건강에 중요하다. 대개 소고기와 닭고기, 생선, 간, 달걀, 콩류, 넓은 잎채소, 전곡류, 말린 과일 등에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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