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흡연보다 더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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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흡연보다 더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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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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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루 1시간씩 꾸준히 하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폐암 등이 발생할 확률이 2배, 흡연자보다는 사망률이 최대 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혈압조절을 어렵게 하고, 폐 주변 근육의 운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학술 의료센터 클리블랜드클리닉 소속 웨버 자벨 교수팀은 1991년부터 23년간 성인 12만2007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 꾸준히 운동하는 5만6000여명의 그룹과 가만히 앉아있는 6만5000여명 그룹으로 나눠 지난해말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기간 중 사망한 1만3637명은 최종 수치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비교적 움직임이 적은 집단에서 발생한 고혈압 환자는 전체의 52%에 달하는 2만9808명이었고,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집단에서 발생한 고혈압 환자는 38%에 달하는 2만5159명이었다. 고혈압은 최소 혈압이 90mmHg, 최대 혈압이 140mmHg 이상인 심장 질환이다. 고혈압 외에 다른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한 환자의 비중도 비슷했다. 또 가만히 앉아있는 집단의 사망률은 약 18%로, 그렇지 않은 집단의 사망률 5.85%보다 약 3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척추건강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추가 연구를 통해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신장투석을 받을 확률이 2배가량 높다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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