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환자 자주 만지면 감염… 손가락 무는 습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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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환자 자주 만지면 감염… 손가락 무는 습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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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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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사마귀는 피부나 점막이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발생한다. 비염증성 피부질환인 사마귀에 걸리면 피부에 오돌토돌한 1㎝ 미만의 구진이 솟아난다.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노출돼 사마귀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의 느린 생명주기로 인해 감염자와 수차례 접촉 후 빠르면 수주일, 길게는 수년 후에 발병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징은 손으로 만졌을 때 거친 촉감이 느껴진다. 사마귀가 생긴 피부 부위에 따라 어둡거나 편평해 보인다.
사마귀는 성인보다는 어린이 환자가 많다. 사마귀가 생기는 연령대는 만12~16세이다. 사마귀가 생기는 신체 부위는 얼굴과 손, 발, 다리 등 노출이 잦은 곳이다. 손가락을 무는 습관이 있는 영유아들에게도 사마귀가 잘 생긴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사마귀는 주로 손가락과 손등에 많이 발생한다”며 “드물게는 입안 점막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에서 사마귀는 크게 보통사마귀와 손발바닥사마귀, 편평사마귀, 성기사마귀 등 4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보통사마귀는 손가락과 손톱 주위, 손등에 생긴다. 전체 사마귀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환자들은 만5~20세가 많다. 성인이 되면 보통 사마귀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보통사마귀를 만드는 ‘인간 유두종바이러스’는 2형과 4형, 27형, 29형 등 4종이다.
손발바닥사마귀는 체중에 눌려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간다. 걸을 때마다 통증이 생겨 티눈으로 오인하는 환자들이 있다. 인간 유두종바이러스 1형에 의해 발생하는 사마귀다.
편평사마귀는 피부 표면에 크기가 2~4밀리미터(㎜)에 불과한 좁쌀 모양의 구진이 솟아난다. 얼굴이나 몸에 수십 개의 작은 사마귀가 몰려있는 경우가 흔하다. 
성기사마귀는 항문 주위에 생기며, 시간이 흘러 산딸기나 닭 볏 모양으로 변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환자 2명 중 1명꼴로 단 1번의 성관계로 감염된다. 대개 감염자와 성관계 후 2~3개월 뒤에 발생한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사마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 많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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