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붓고 충혈되면 갑상선질환 의심… 초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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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붓고 충혈되면 갑상선질환 의심… 초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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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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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갑상선안병증은 갑상선호르몬이 불규칙적으로 분비돼 눈을 둘러싼 조직과 근육에 염증이 생기고 붓는 질병이다.
처음 갑상선안병증이 발생하면 눈물이 나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며, 눈이 빨갛게 충혈된다. 눈꺼풀이 올라가 눈의 흰 자가 많이 노출되게 되는데, 이때 눈이 빡빡하고 모래가 들어간 것같은 이물감을 느끼기도 한다.
원인은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돼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치보다 많이 분비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치 이상으로 분비되면 외부 균을 공격하는 항체가 자기의 안구 세포와 지방을 공격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흔히 나타나는 눈 충혈, 안구건조증 등도 갑상선 안병증의 초기증상 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염증으로 인한 눈 부종과 안구돌출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특효약은 없다. 환자의 갑상선 호르몬 수치, 시력, 미용상의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갑상선안병증은 초기 6개월에서 1년 반까지 염증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진행이 정지된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눈의 모양 변형을 막을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저하, 물체가 2개로 보이는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을 하는 것이다. 흡연은 갑상선 안병증의 위험을 7~8배 높일뿐더러, 치료의 반응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윤진숙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갑상선 기능 이상을 처음 진단받은 사람들은 당장 눈에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과거 사진과 비교해 눈 모양에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며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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