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막히고 눈이 침침… 합병증 예방·관리법은
  • 뉴스1
혈관 막히고 눈이 침침… 합병증 예방·관리법은
  • 뉴스1
  • 승인 2018.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 속에 당이 많아지고 지방질과 세포가 혈관벽에 달라붙어 아예 막하게 된다. 이 과정은 수년 또는 수십년에 걸쳐 일어난다. 혈관벽이 막히는 현상은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심각한 부위는 눈과 신장(콩팥), 발이다.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는 각종 합병증에 시달린다. 그중 눈이 가장 취약하다.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황반부까지 혈관이 망가지면 시력이 떨어지고 결국 실명하기 때문이다. 이를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고 부른다.  신장(콩팥) 역시 미세혈관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기다. 콩팥 속 사구체는 혈액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때문에 혈액순환장애가 생기면 사구체가 망가지면서 몸에 독소가 쌓인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이 망가져 인공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은 손발이 저리거나 따끔거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고혈당으로 말초신경이 파괴된 증세다. 특히 발은 혈액순환장애와 말초신경손상이 겹치면서 감각이 둔해져 쉽게 다친다. 그 상처는 낫지 않고 피부가 썩을 때까지 나빠지는데, 이를 당뇨병성 족부병변이라고 한다. 중증환자는 다리를 잘라내는 상황까지 간다.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을 바꾼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임신부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의하에 운동법을 정하고 식습관을 바꾼다.
노인 환자는 철저한 혈당 조절보다는 심혈관질환과 기능장애 예방에 목표를 두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노인들은 자율신경이 약화돼 혈당이 올라가도 잘 알지 못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