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을 수도 없고… 독감약 타미플루 부작용 줄이려면
  • 뉴스1
안 먹을 수도 없고… 독감약 타미플루 부작용 줄이려면
  • 뉴스1
  • 승인 2018.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지난 22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3세 여중생이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헛것이 보이는 환각 증세를 보이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환각, 환청 등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의 부작용에 대해 호소하는 글이 늘고 있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타미플루는 두통, 기침 등 독감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의사로부터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노인, 암 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타미플루를 예방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소화불량, 구토, 복부 팽만감 등 위장계통 질환이지만, 환청, 망상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근육통, 피로감,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A형 혹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매년 겨울철 인구의 10~20%에서 유행하며, 만 7~18세의 청소년에서 주로 발병한다. 독감은 예방 접종을 하면 80%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타미플루는 성인, 청소년의 경우 12시간 간격으로 1일 75mg, 2회 5일간 복용하며, 12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에는 5일 기준으로 30mg씩 1일 2회 복용한다. 하지만 과거 타미플루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사람, 신부전 환자 등은 의사와 상의 후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발진, 사지 통증 등의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소아, 청소년 환자가 타미플루를 복용한 경우에는 최소 2일간은 혼자 있지 않도록 배려하고 행동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타미플루가 환각, 망상 등 신경정신학적 부작용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상혁 파티마병원 소아과 교수는 “독감에 걸렸을 경우 고열, 수분 부족 등의 이유로 환각, 환청 등이 유발될 수도 있다”라며 “독감에 걸렸는데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수막염,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