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춤추고 자연이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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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춤추고 자연이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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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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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지다  
 
결실의 계절답게 가을 문턱부터 문화축제가 풍성하다. 최근 전국곳곳에서 전통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문화 행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 유명 아티스타와 관객이 하나가 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다. 친구, 연인과 함께 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문화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 곳곳 축제 가이드를 마련했다.
 
 
 
포항`일월문화제’내달 4일부터 7일간  
 지난해까지 `영일만축제’로 열렸던 지역축제가 `일월문화제’로 거듭나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포항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포항지역의 전통 및 현대문화의 상생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행사 명칭을 바꾼 것.
 재7회째를 맞는 일월문화제는 23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40여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갖는다.
 제15대 연오랑세오녀 선발대회(4일)를 시작으로 시민가요제(5일), 시민들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일월신제(6일), 동해안 어로생활의 안녕을 비는 동해안별신굿(9일), 전통혼례 재현(7일), 지게상여놀이(6일), 월월이청청(6일) 등 지역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6일 오후 2시부터 중앙초등에서 죽도초등까지 풍물패와 연오랑세오녀, 포은 정몽주 상징물, 새마을발상지 모형물, 지게상여, 지능로봇, 관악대 등이 참여하는 `제7회 문화제 거리퍼래이드’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환호해맞이공원에서는 유명가수를 초청한 `시민을 위한 한가을콘서트(6일)’와 `일월무용제’`일월국악제’`일월음악제’(7일)가 열려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이와 함께 학춤 보존회의 학춤공연과 우리가락이 어우러진 국악·연극·무용 등 다양한 공연행사와 수석· 분재·서예·사진·향토요리 등 전시행사, 한시백일장·우리차 전통문화제 등 일반인 참여행사도 문화예술회관과 시청문화복지동 등지에서 이어진다.
 또한 축제기간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를 전통문화 거리로 지정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각종 공연과 일월어울림 한마당, 전통차 문화제 등을 비롯해 떡메치기와 바람개비돌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 할 것.
 행사 기획을 총괄하는 문화관광과 이병기 과장은 “올해 축제는 포항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화합 다짐을 위해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체험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포항지역 문화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4)275-0558.  /남현정기자 nhj@
 
 
 
 
봉화춘양목송이축제 내일부터 4일간
 
 
 
 “향과 맛이 뛰어난 봉화송이와 함께 올 가을 잊지 못할 추억 간직하세요”
 제11회 봉화춘양목송이축제가 오는 29일~10월 2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자연의 향기~ 봉화춘양목송이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열 한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송이채취체험, 송이명품관, 송이주제전시, 송이볼링, 솔방울골프, 춘양목 솔숲 걷기, 한옥짓기, 레고 체험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의 최고 백미인 송이채취는 솔숲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기운을 쐬며 송이를 직접 캐 보는 체험으로 하루 두 차례 예약신청자에 한하여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달 20일까지 군청 산림경영과에서 전화(054-679-6313)와 방문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장체험 외에도 송이볼링체험, 솔방울골프체험, 솔봉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운영되며 지역 토속음식점에서 참여하는 송이먹거리골목에서는 송이돌솥밥, 송이회, 송이초밥, 송이전골 등 다양한 송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조선시대 최고품질로 칭송받았던 춘양목 관련행사로는 한옥짓기·레고체험, 춘양목 공예품 전시 및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행사로 학생들의 소중한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축제기간 중 개최되는 제26회 청량문화제에서는 성공기원제, 삼계줄다리기 재현, 전통혼례, 풍물한마당, 한시백일장, 학생주부백일장, 널뛰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서화 및 시화전, 향토작가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조선 철종때부터 행해진 민속놀이인 삼계줄다리기는 관내 새마을협의회원과 풍물단 등 6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되며 현장에 관람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현숙, 조항조, 바다, 엠씨더맥스 등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파인토피아 콘서트, 안동MBC `라디오가 좋아요’와 함께하는 봉화춘양목청소년가요제, 폐막식과 환상의 불꽃놀이 등 야간공연 또한 축제의 열기를 한껏 더한다.
 게다가 `KBS전국노래자랑 봉화편’이 축제 마지막날인 10월 2일 봉화군청 잔디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녹화를 하게 되어 송해씨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지역민들의 노래자랑이 기대된다.
 더불어 축제기간 중 봉화의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투어버스 무료 운영과 고택체험 및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해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봉화를 알리고 재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한편 봉화춘양목송이축제는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대내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와 춘양목을 주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웰빙(Wellbeing)관광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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