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한국인 유전체 역학연구사업’조사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암, 당뇨병, 치매, 심장병, 뇌졸중 등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찾기 위한 범국가적 사업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30여개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 대상으로는 울진을 비롯한 강원도 동해, 경기도 강화 등 3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과 지방공사 울진의료원에서는 울진군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한국인 유전체 역학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조사기간은 7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5개월간)이다.
본 조사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조사 참여 전날 저녁 10시부터 금식하고, 오전 중에 지방공사 울진의료원 건강검진실을 찾으면 된다.
참여는 의료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성인병 검진이나 암검진을 할 때 같이 해도 되며, 이미 성인병검진이나 암검진을 받는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지방공사 울진의료원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번 역학연구조사에 참여하게 되면 향후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치매 등의 발생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측정(검사비 약 20만원 상당)과 식이평가, 혈중, 인슐린, 만성염증지표 등 10여종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국립보건원에서 시행하게 될 우리나라 호발 질병 유전자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울진/장부중기자jbj@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