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추위보다 미세먼지… “핫팩 줄고 마스크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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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추위보다 미세먼지… “핫팩 줄고 마스크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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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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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동장군보다 미세먼지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탓에 편의점에서 주요 동절기 상품의 매출은 다소 주춤한 반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잦아지며 마스크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편의점 CU는 최근 3개월(12/1~2/25) 간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온장고 음료인 두유와 캔커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각각 6.0%, 9.3%에 그쳤다. 특히 핫팩의 경우 올해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씨에 매출이 4.8% 감소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한파에 매출이 2배나 뛰며 주원료인 철분의 수급까지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한파일수는 단 하루뿐이었고 1월 초 반짝 추위 이후 최저기온은 평년과 비교해 2도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편의점에선 위생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CU의 마스크 매출은 전년 대비 22.6% 늘었다. 연초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 1월 중순(11~14일) 마스크 매출은 대기 질이 좋았던 전주 같은 기간 대비 6배가량 증가할 정도였다.

이외에도 텁텁한 입과 목을 헹구는 가글용품과 세균 제거를 위한 손 세정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0.8%, 18.2% 신장했다.
올봄에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CU는 3월부터 전국 주요 입지 점포에 ‘CU 미세먼지 세이프존’(Safe zone)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세이프존은 마스크와 손세정제·물티슈·가글 용품 등 위생용품들을 모음 진열한 특화 매대다.
이외에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는 ‘날씨정보 이용 시스템’에 미세먼지 지수도 추가했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미세먼지가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편의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가맹점의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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