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이 있다면 ‘연기’, 배우이기에 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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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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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20일‘우상’이어 내달 3일‘생일’잇따라 개봉
어려운 소재 영화만 하는 것‘내 팔자’라 생각
‘우상’연기 함께한 후배 천우희, 배울 것 많아

 

배우 설경구가 ‘우상’에 이어 ‘생일’을 선보이게 되는 것에 대해 “어려운 이야기가 나에게 온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8일 오후 진행한 영화 ‘우상’관련 인터뷰에서 올해 개봉하는 두 작품 ‘우상’, ‘생일’에 대해서 “‘생일’은 곧 언론배급시사회를 한다. 그 얘기도 어려운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자꾸 어려운 영화를 찍느냐’는 질문에는 “어려운 이야기가 나에게 와요, 그게 내 팔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설경구는 “걱정은 안 한다. 내가 주저하면서 ‘어떻게 하지’ 하고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설경구는 후배 천우희에게 많이 배웠다며 칭찬했다. 그는 천우희에 대해 “(천)우희 캐릭터도 쉬운 캐릭터는 아니다, 그 캐릭터도 자기가 설명을 하는게 아니라 남이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준다. 여배우로서 쉬운게 아닌데 각오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희는 현장에서 그런 스타일이 고맙고 좋더라. 나는 현장에서 예민한 스타일인데, 우희는 ‘허허’ 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너한테 많이 배운다’고 했다”면서 “‘나는 징징거리는 걸 싫어해서 어떡해요, 해야지’ 하더라. 나는 징징거린다. 투덜이다. 천우희한테 많이 배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영화‘우상’속 인물들이 각자 자신이 정한 우상에 집착하는 것처럼 집착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집착하기 쉽지 않다. 기억은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연기를 위해 유독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배우라는 말이 나오자 “그걸 집착이라고 표현한다면, 그렇다면 연기에 집착하는 것이겠다. 배우는 다 잘 표현이 되고 싶기도 하고, 다 잘 나왔으면 하는 거니까. 그 정도는 집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란머리로 탈색하는 것을 나는 좋아했다. 안 해봐서 안 해본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그렇지만 6개월간 탈색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우상’에서 오직 아들이 세상의 전부였지만, 한 사고로 인해 아들을 잃게 되는 남자 유중식 역을 맡았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사건 당일의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공주’로 강렬하게 데뷔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또 바로 뒤이어 오는 4월 3일 영화‘생일’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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