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치료 후 재발률 20~50%… 면역력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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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치료 후 재발률 20~50%… 면역력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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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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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생각보다 완치가 까다로운 피부질환이다.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사마귀가 다시 생기는 재발률은 평균 20~50% 수준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사마귀는 피부에 생긴 위치와 크기, 숫자, 환자 나이, 면역력 상태를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한다. 각질 용해제나 살리실산, 5-플루오로우라실(5-FU)의 혼합물을 바르는 것이 가장 먼저 시도되는 치료법이다. 냉동치료도 흔한 치료법 중 하니다.
이 치료법은 냉동스프레이나 면봉을 이용해 사마귀와 주위 정상조직 일부가 하얗게 되도록 액체질소를 분사한 후 해동될 때까지 천천히 방치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다. 대개 1~3주 간격으로 치료를 받는다.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간편하지만 간혹 흉터가 남거나 재발률이 높은 것은 단점이다. 바르는 약물인 포도필린은 성귀사마귀(뾰족콘딜로마)에 치료 효과가 크다.
하지만 사마귀가 크거나 점막이 맞닿는 입, 질과 항문 안에 생긴 경우, 임산부, 유아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포도필린에 내성이 있으면 백색 크림 형태인 ‘이미퀴모드(imiquimod) 연고’를 바를 수 있다.

사마귀가 아주 크거나 여러 부위에 동시에 나타난 경우, 다른 치료제가 듣지 않을 때는 국소투여제이자 민감제인 ‘디페닐사이클로프로페논’(DPCP)를 사용한 면역요법이 이뤄진다. 중증으로 일반적인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은 항암 효과가 있는 ‘레티노이드’를 복용한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사마귀는 미용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며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으려면 환자 스스로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드물게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사마귀가 낫는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사마귀가 커지고 피부 주위로 옮겨간다. 발바닥에 생기면 통증이 있으며, 자궁에 생긴 사마귀는 악성으로 변할 위험이 높다.
사마귀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염자를 만지지 않고, 배우자나 성관계 파트너에게 성귀사마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성귀사마귀는 감염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다. 영유아는 사마귀가 생긴 손을 빨지 않도록 교육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사마귀가 생길 위험이 덩달아 높아진다. 때문에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단백질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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