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질환 1·2위는 치아·기관지염… 환절기 중이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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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질환 1·2위는 치아·기관지염… 환절기 중이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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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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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은 충치와 급성기관지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전체 402만6824명(취학 전 133만8912명, 초등학교 저학년 134만8409명, 초등학교 고학년 133만9503명)으로 2009년 대비 1.8% 감소했다. 지난해 어린이가 외래로 병원을 많이 찾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 ‘치아우식’(충치), ‘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순 이었다.
호흡기 질환을 제외하면, 어린이는 공통적으로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 치아우식, 위장염 및 결장염, 결막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특히 유치에서 영구치로 집중 교체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이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로 진료를 가장 많이 받았다. 어린이 그룹별 충치 진료인원은 취학 전 아동 59만3215명, 초등학교 저학년 54만1254명, 고학년 31만3186명으로 학년이 낮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더불어 어린이들의 염증성 질환은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주로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많이 진료를 받았다. 위장염 및 결장염은 더운 여름철 뿐 만 아니라 추운 겨울철에도 많이 발병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들은 결막염으로도 겨울철을 제외한 4월부터 9월까지 꾸준히 병원을 찾았다.
취학 전 아동의 외래 진료현황을 세부분석하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중이염과 수족구병, 소수포인두염과 같은 염증성·감염성 질병도 많았다. 감기,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인두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 막혀 세균이 증식해 발병하는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취학 전 아동은 33만803명이며, 어릴수록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이염은 계절성을 보였는데 주로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인 봄(4월)과 추운 겨울철(12월)에 특히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근시와 난시로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와 난시를 포함한 ‘굴절 및 조절의 장애’로 진료를 받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31만191명이었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은 물사마귀로 알려진 ‘전염성 물렁종’으로 3만6308명이 진료를 받았다. 전염성 물렁종은 전염자와 밀접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온몸에 퍼지는 것을 막으려면 절대 긁지 말아야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발목·손목과 발·손 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등으로 병원을 많이 찾았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해당 상병으로 26만4454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남학생이 15만6325명으로 여학생에 비해 1.4배 많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입원 다빈도 상위 10위 상병 중 4개가 골절 상병인 만큼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는 야외활동 때 아이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심사평가원은 당부했다.
김현표 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장은 “심사평가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분석한 질병 분석을 참고해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과 부상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녀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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