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연령기 아동 10명 중 4명은 충치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최근 5년 간(2013~2017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충치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충치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584만 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1.5%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특히 만 5~9세 어린이의 40.4%가 진료를 받아 전체 대비 4배가량 높은 진료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10만명 당 진료인원에서 5세 미만은 17.2%, 10~14세 18.5%, 15~19세 12.1%, 20~24세 10.9%, 25~29세 10.6% 등이었다.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치아홈메우기 시술은 2013년 5월부터 만 18세 이하로 급여범위를 확대한 영향으로 진료인원이 8.6% 증가했다. 또 2017년 10월부터 본인부담률이 10%로 낮아져 진료인원도 10.3%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보존과 조신연 교수는 “충치 발생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충치를 조기에 진단해 치료해야 치아 수명이 길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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