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기억된 그들의 삶, 촬영할 수록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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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기억된 그들의 삶, 촬영할 수록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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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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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영화 ‘봉오동 전투’ 열연
첫 승리 거둔 독립군 전투 이야기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
배우 류준열이 역사 속에 존재했던 봉오동 전투가 숫자로만 기억되는 것이 슬프다며 영화 ‘봉오동 전투’의 의미를 강조했다.

류준열은 최근 진행된 영화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몇 줄 안 되는 글로 표현할 전투가 아니다. 아쉽기도 하고, 여러 독립군의 이야기가 숫자로밖에 기억이 못 되는게 슬프더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하고 애쓴 분들 몇명의 이름이 나왔는데, 그 ‘몇명’이라는 게 울컥하더라. 숫자로 기억될 수밖에 없는 분들의 희생을 떠올렸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 수 있는 힘이 그분들 덕인데 종종 잊고 산다. 그런 부분을 기억해 주시면 어떨까”라고 영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독립군 연기를 통해 그 시절 독립군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독립군들이 작전을 설명하면서 막사를 표현하는 걸 들었는데, 너무 열악하다고 해야하나, 이런 데서 주무시고 생활하시면서 나라를 위해 싸우셨다고 생각하는데 숙연해지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영화에서는 적잖은 표현이 됐지만 그분들도 인간으로서 먹고 자고 시간을 보내는, 총들고 싸우는 이외의 시간을 그렇게 보내시면서 나라를 지키셨구나 싶었다”며 “적절할지 모르곘는데 호텔에 있다가 싸울 때 나와서 싸우고 쉬고 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 게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세트나 동굴에서 촬영하다보니 너무 고통 속에서 전쟁을 치르셨구나 했다”며 “저희는 현실에서 좋은 침대에서 자고 하는데, 거기에 영화가 만들어진 이유가 있다.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영화 속 독립군들에게 공감을 느꼈다고 했다.

배우 류준열이 절친 축구선수 손흥민이 박서준의 신작 ‘사자’를 응원한 것이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운하지 않다”며 웃었다.

류준열은 손흥민이 최근 ‘사자’를 SNS로 응원한 것에 대해 “서운하지 않다. (박)서준씨와도 친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씨와 연락을 자주 한다. 응원을 많이 해준다”며 “나는 긴장도 하고, 이제 언론시사회야, 이제 뭐야 그러면 ‘왜 그래? 잘 하면서’ 하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지금 워낙 바쁘다. 프리 시즌이라는 게 축구 얘기기는 한데, 준비를 잘해야 진짜 시즌에서 대활약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많이 도와주려고 해서 내 얘기는 많이 안 한다. 나는 괜찮다. 바쁜 친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에서 비범한 사격 실력의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을 맡았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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