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캐릭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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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캐릭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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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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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서 미수 역할
개봉 첫날 최다 관객 기록 경신
“‘도깨비’ 이후 자존감 무너져
변산으로 극복… 이해심 생겨”
김고은

배우 김고은이 정해인인이 ‘현재는 김고은과 연애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쑥스러워 하면서 “친오빠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최근 진행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관련 인터뷰에서 정해인이 연애 질문에 ‘지금은 김고은과 연애를 하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웃음을 터뜨리며 “어떻게 대답해야 하느냐. 일단 감사하다”며 “그렇다고 같이 연애한다고 할 수 없다.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나? 팬들이 너무 무섭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정해인과 실제 연인 같다는 반응을 얻는 것에 대해 “그렇게 보여야 한다. 그렇게 보이려고 애썼다”면서 “(정해인은) 너무 친 오빠같다. 지금은 같이 다니면 친오빠처럼, 사실 연상의 느낌보다는 친구 같은 느낌으로 더 다가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해인과 김고은은 tvN ‘도깨비’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김고은은 “정말 반가웠다. ‘도깨비’ 이후에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작품을 했던 상태여서 그분 이야기가 오갈때 너무 반가웠다. 빨리 만나게 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tvN ‘도깨비’를 끝낸 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쪽 일을 하다보면 한번씩 찾아오는 것 같다. 나는 계속 나한테 야박하게 굴었다. 내가 스스로 힘들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몰아붙이고 자기학대 비슷한 걸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는 운이 좋다’ 감사할 줄 알아야지 하면서 다그쳐 온 것들이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니까 슬럼프라기 보다는 자존감이 무너졌던 시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고은은 “(그 시기는) ‘도깨비’ 끝나고 작품 안 하고 있었을 때인데 ‘변산’ 때 극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번 그런 시기가 찾아와 보니까 오히려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예전엔 뭐 그런 걸로 상처받아 한 것이 요즘에는 그럴 수 있겠구나로 변한 게 있다. 쉽게 이 사람의 상태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첫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며 “잘 지내시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영화는) 첫사랑에서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사랑이니까. 나의 첫사랑은 너무 이들에 비하면 감정적인 아픔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풋풋한 기억 정도”라고 밝혔다.

또 김고은은 미수의 캐릭터를 100% 이해했느냐는 말에 “이해로 접근하면 한계가 있는 순간이 있어서 그냥 받아들인다. ‘그렇구나’ 하기 보다는 ‘아 이렇구나 끝.’ 이런 느낌이다”라면서 “조금은 더 내 생각을 뺸다. 이해되는 부분은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그렇지 않은 순간엔 파고들기 보다는 ‘그렇구나’로 가는 게 조금 더 이 인물과 밀착이 잘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지난 28일 개봉한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제과점을 지키고 다 현우를 만나게 되고 새로운 감정에 빠지게 되는 미수 역을 맡았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 분)가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 분)을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편,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대한민국 영화 사상 멜로 장르로는 무려 7년 만에 개봉 첫날 최다 관객수 기록 경신과 함께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 작품 탄생을 알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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