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다 사명감… 숭고한 희생 알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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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보다 사명감… 숭고한 희생 알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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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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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25일 개봉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주연
배우 김명민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촬영 후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전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주연 김명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사리’는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된 772명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명민은 ‘장사리’에서 출중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유격대를 이끄는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이날 김명민은 “영화에 참여해보니까 단순히 배우가 영화 찍고 개런티 받고 흥행하고 안 하고 떠나서 사명감 같은 게 되게 많이 느껴지더라. 추모식에 손자, 손녀까지 오고 살아계신 몇 안 되는 참전용사 분들이 오셨다. 내가 이렇게 존재할 수 있는 건 이분들 덕이구나 했다. 이순신 장군부터 (나라를 지키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다. 가장 가까이에서 6.25 큰 전쟁 치르면서 동 시대에 살고 있어서 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 속에 계신 분들과 대화하고 마주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벅찬 감정을 느꼈고 뜨거운 눈물을 많이 흘리고 왔다”며 “배우로서 어떤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작품의 성패를 떠나서 하는 날까지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배우로서 (받은 것을) 돌려드린다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도병들이 주지만 모두가 영화의 주인공이다.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려야 하는 모든 분들이 그렇다. 학도병들,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 하나로 모두 전쟁하게 됐다. 2대 독자, 3대 독자가 많았다고 하더라. 다큐멘터리 다 찾아보고 유가족 분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 영화 참여했던 사람으로서도 믿어지지 않더라. 1997년이 돼서야 유골과 잔해가 발견됐다고 하더라”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장사리’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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