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법주차 기승, 국제관광도시 경주 이미지 먹칠
  • 김진규기자
인도 불법주차 기승, 국제관광도시 경주 이미지 먹칠
  • 김진규기자
  • 승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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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동부본부장
인도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다 보면 불편한 점이 너무나 많다.

특히 불법주차로 보행권을 침해 받는 인도 때문에 다니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상가와 주거가 밀집된 지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한 편이다.

불법주차 외에 상품진열, 불법광고물, 전신주 등 보행 장애물이 쉽게 볼 수가 있다.

이처럼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각종 무질서 불법행위로 파손돼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다.

또한 경계턱이 낮은 인도는 한쪽 바퀴만 걸쳐 놓는 일명 ‘개구리주차’ 광경도 시내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경주시 황오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더욱 심각하다.

이 지역을 통과하려면 암체 개구리주차로 인해 차량과 건물사이 좁은 틈을 겨우 빠져나오는데 여간 곤욕을 치르는 것이 아니다.

인도 위 각종 불법과 무질서 행위는 자전거를 타거나 유모차를 밀고, 장애인, 노약자들이 보행하는데 큰 불편을 야기한다.

지체 중증장애인들의 교통수단인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운행에는 큰 장애물이 되면서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

인도 위 불법주차 행위는 부족한 주차장 때문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혼자 편하겠다는 이기주의다.

차도는 자동차만 다녀야 하고 인도는 사람이 다녀야 한다.

경주시내 일부에서는 사라진 인도로 인해 보행권이 실종돼 보행자의 권리를 책임지는 인도가 각종 불법행위와 안전불감증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경주는 국제문화관광도시로 세계가 주목을 받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국제관광도시 경주시민 의식이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인도위로 스쿠터에 3-5명이 타고 사적지 인근 인도로 운행하는데도 관계 당국은 단속조차 하지 않고, 시내 곳곳에서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투기, 노상 적치물, 불법광고물이 판을 친다.

양심 있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남을 배려하는 선진 시민의식을 갖춰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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