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만 불어도 가슴 철렁… 건선환자 관절까지 욱신
  • 뉴스1
선선한 바람만 불어도 가슴 철렁… 건선환자 관절까지 욱신
  • 뉴스1
  • 승인 2019.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선은 은백색 피부 각질(인설)로 덮인 붉은 반점(홍반)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 머리에 증상이 나타난다. 간지러움증 때문에 건선이 생긴 피부 부위를 만지면 은백색 비늘이 비듬처럼 후드득 떨어지기도 한다. 건선은 날씨가 추울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건선은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한다.

흔히 건선을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은데, 의학적으로는 면역학적 만성질환이다. 즉 외상이나 감염 같은 환경적 자극이 유전요인이 있는 환자에게 건선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부 면역세포의 이상반응에 의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각질세포를 자극하고, 과도한 세포 증식과 함께 피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질환은 초기에 피부 각질이 새하얗게 덮인다. 이후 발진이 생긴 피부가 두꺼워지고 온몸으로 펴진다.

건선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질환으로 꼽힌다. 피부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고혈압, 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앓거나 관절염에 시달리는 건선 환자들도 있다. 그중 건성관절염은 인대, 척추 및 말초관절을 침범하는 염증관절염이다. 전체 건선 환자의 10~30%를 차지한다. 건성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에 통증이나 결림 증상이 나타난다. 또 척추를 비롯해 손발가락, 말초관절에도 통증이 번진다. 중증 환자는 관절이 변형돼 제대로 걷기 힘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