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연기 마지막 같아 소중하고 또 절실했다”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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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연기 마지막 같아 소중하고 또 절실했다”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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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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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18일 개봉 ‘시동’서 10대 반항아 상필 역
“연기는 어려운 것이 매력… 덤덤하게 해나갈 것”
배우 정해인이 멜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 속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에서 반항아 10대로 변신한 정해인은 익숙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친 말을 내뱉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전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밝힌 정해인은 “차근차근 연기를 해나가려고 한다. 정말 길게 보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놨다.

최근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의 배우 정해인이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조금산 작가가 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정해인은 극 중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은 의욕이 충만한 상필을 맡았다. 상필은 절친인 택일이 동네를 떠나자 글로벌 파이낸셜 막내로 취업, 사채업자 밑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하자 어른이 된 듯한 즐거움을 느끼는 인물이다.

정해인은 상필을 택한 이유에 대해 “계속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선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사실 원작 웹툰은 안 봤는데 전개가 만화책 처럼 느껴지더라. 감독님도 원작을 아예 안 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시나리오에 맞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필이를 연기할 땐 최대한 애처럼 하려고 한 게 중요했다. 지금 제가 서른 두살이지만 최대한 거침없이, 아이같이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진 상필 캐릭터는 극 초반 통통 튀는 모습이 이어지다가, 이후 정해인 특유의 말간 눈빛과 무스로 쓸어넘긴 헤어스타일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불안한 상필의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정해인은 “우선 톤을 올리려고 했고, 움직임과 걸음걸이도 ‘총총’ 뛰어가려고 했다. 사실 10대 연기하는 게 마지막일 것 같아서 더 소중하더라. 그래서 더 절실하게 했다”고 말했다.

‘시동’에서는 ‘하고 싶은 일’ 혹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배우들이 격하게 말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정해인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인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정해인은 “대학교 1학년 때 어쨌든 연기를 시작해서 발을 들였으니까 안 돼도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연기가 정말 재밌다. 재밌으면서도 어려운데 그게 매력이다. 저는 늘 그래왔듯, 무던하게 멀리 보고 길게 가려고 한다. 일희일비하면 너무 힘들어지더라. 그래서 최대한 중심을 잡고 너무 좋다고 하지도 않고, 너무 우울해 하지도 않고 덤덤하게 있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끝으로 ‘시동’과 함께 영화 ‘백두산’ ‘천문’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당연히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연말에 한국영화가 나와서 선택할 수 있고, 볼거리가 있으니까 저도 관객으로서 좋다. 여러 가지 장르가 나오고, 결이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다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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