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당락 가르는 ‘탐구영역’… 예비 고3, 과목 선택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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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당락 가르는 ‘탐구영역’… 예비 고3, 과목 선택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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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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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고려 대학 반영방법 확인해야
학교서 배우는 과목 선택도 고려
상대적 많은 학생 응시 과목 선택
겨울방학까지 선택… 공부 효율↑
1학기 시작 전까진 교과 개념정리
여름방학엔 심화학습·기출문제 풀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영역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있다. 백분위는 같아도 과목별로 다른 표준점수로 인해 과목별 유불리가 발생한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높아진 지금 예비 고3학생들은 신중하게 탐구영역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21일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어떤 탐구영역에 응시하느냐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신중히 고민해 탐구영역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지원 고려하는 대학의 반영방법 확인

정시에서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탐구과목 선택 반영방법이 다른 경우가 있다. 특히 과학탐구는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서로 다른 과목의 Ⅰ+Ⅱ 조합만 인정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과학탐구에서 서로 다른 과목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만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마다 탐구영역 반영방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수능 준비를 위해 바람직한 방법이다. 김병진 소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탐구영역 과목을 택할 경우 내신과 수능을 병행하는 데에서 오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흥미나 적성과 동떨어진 경우라면 다른 과목 선택도 고려해봐야 한다.

김병진 소장은 “공부하기 싫은 과목은 학습 효과를 빠르게 얻기 힘들다”며 “암기가 많은 탐구영역의 특성상 과목에 대한 흥미가 없다면 점수 상승이 더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중간에 다른 과목으로 선회하게 되면 오히려 학습에 더 큰 지장이 생긴다는 뜻이다.



◇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는 과목 선택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요 대학 대부분은 각 과목의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를 조정하기 위해 백분위를 변환표준점수로 계산해 활용한다. 변환표준점수의 기준이 되는 백분위는 응시인원이 많을수록 등급 확보가 유리해진다.

김병진 소장은 “최근 몇 년 동안의 수능 탐구영역 과목별 응시인원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가급적 겨울방학까지는 어떤 탐구영역 과목을 응시할지 결정하는 게 좋다. 김 소장은 “일반적으로 탐구 한 과목의 기본 개념 학습에만 60~80시간이 소요된다”면서 “국수영 등 주요과목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해 선택이 늦을수록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 겨울방학엔 개념 정리… 여름방학부터 심화 학습

탐구영역 과목 선택을 마친 학생이라면 겨울방학 기간 교과 개념 정리부터 마쳐야 한다. 1학기가 시작되면 개념 복습과 문제풀이를 함께 진행하며 3월 학력평가와 6월 모의평가 등을 통해 자신의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

여름방학에는 심화 학습과 함께 과거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며 오답노트를 만들자. 김병진 소장은 “여름방학은 미진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문제를 분석해 신유형과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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