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안 나간다”… 코로나19에 대구·경북 이커머스 주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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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안 나간다”… 코로나19에 대구·경북 이커머스 주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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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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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면서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한 대구·경북 지역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체들의 대구·경북 지역 주문이 급증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사람이 몰리는 오프라인 채널이 아닌 온라인 배송으로 수요가 몰린 탓이다.

G마켓의 경우 지난 19일 대구·경북의 신선식품 주문이 1주일 전보다 49% 뛰었다. 또 가공식품은 48%, 생필품은 33%, 생수음료는 25% 주문이 늘었다.

11번가도 전국의 쌀과 라면 판매량이 지난 20일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쌀은 1주일 전보다 120%, 라면은 162% 주문이 늘었다. 생수와 즉석밥은 각각 110%, 91% 뛰었으며, 냉장·냉동식품은 187% 성장했다.

특히 안정되던 마스크와 손세정제 판매도 전일 판매가 급증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해 마스크는 340%, 손세성제는 205% 판매가 증가했다.

SSG닷컴의 대구·경북 지역의 배송 주문은 이미 예약이 가능한 25일까지 모두 마감됐다. 주문이 몰리면서 배송 상품이 이날 오전 10시도 안 돼 모두 동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대구 지역 확진자 보도 이후 주문이 폭증했다”며 “주문 가능한 최대 일자까지 대구지역 쓱배송이 모두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도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대구·경북지역의 쿠팡프레시 상품이 지난 19일 일괄 ‘일시품절’ 처리된 것. 쿠팡 앱에 연동된 쿠팡이츠 역시 같은 시간 시스템 오류가 났다.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제3자 물류까지 동원했지만, 배송 가능 물량을 넘어서면서 시스템이 자동으로 일시품절 처리됐다. 실제 지난 19일 대구·경북지역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쿠팡은 전날부터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주문량이 급증한 품목의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송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규 환자가 몰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고객들이 원활하게 생필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전례 없는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어 배송 인력을 긴급히 늘리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문 처리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온라인 장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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