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대구” 국내외 뮤지컬계 응원 물결
  • 이경관기자
“힘내요 대구” 국내외 뮤지컬계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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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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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민우혁 등 ‘코로나 극복’ 메시지로 힘 보태
해외서도 온라인 응원… “예술의 힘으로 일어설 것”
뮤지컬배우 최정원, 민우혁 응원 영상 캡쳐 모습.(사진=DIMF)
DIMF와 대구를 향한 응원을 업로드한 해외 뮤지컬 배우들 캡쳐 모습.(사진=DIMF)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뮤지컬도시 ‘대구’와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을 향해 뮤지컬계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구와 공연예술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국내·외 뮤지컬배우들 뿐만 아니라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뮤지컬도시, 대구’와 DIMF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구 시민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한국 뮤지컬계의 전설이자 영원한 디바로 칭송 받는 뮤지컬배우 ‘최정원’은 현재 DIMF의 이사로도 활약 중이다.

최정원 배우는 “제가 사랑하는 도시, 뮤지컬도시 대구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작품을 대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 시민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또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영웅본색’ 등 수많은 작품의 주인공 역할뿐 아니라 각종 예능과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 ‘민우혁’도 영상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공연을 항해 보내주셨던 그 열정으로 하루속히 극복하시리라 믿는다” 라고 전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인 예비 배우들이 참여한 ‘릴레이커버’ 영상도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DIMF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인재들로,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도시이자 우리의 큰 무대였던 대구를 위해 뮤지컬스타 출신 꿈나무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커버 영상에 참여할 인원을 모았다.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 이벤트를 통해 총 19명의 차세대 스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영화 ‘국가대표’의 OST이자 국민 응원송으로 꼽히는 ‘러브홀릭스’의 ‘Butterfly’를 한 소절씩 이어 부르며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릴레이커버’ 로 대구시민은 물론 많은 뮤지컬 팬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밖에 DIMF에 참여했던 해외 뮤지컬 배우들도 멀리서 온라인을 통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제13회 DIMF 개막작인 뮤지컬 ‘웨딩싱어’(영국)의 주인공 캐시 컴프턴은 “멋지고 친절했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구 시민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사랑과 긍정, 그리고 모든 좋은 기운을 보낸다”며 ‘힘내요, 대구!’라는 힘찬 응원과 함께 응원 영상을 본인의 SNS계정에 업로드 했다.

제13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났던 힙합뮤지컬 ‘라 칼데로나(스페인)’의 주역 나탈리아 칼데론도 “힘든 시간을 꼭 이겨 내리라 믿으며, 음악과 예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프랑스 뮤지컬 ‘이브 몽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엘렌 아르덴은 “DIMF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표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상황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면서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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