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미래전략실에 거는 기대
  • 박성조기자
울진군 미래전략실에 거는 기대
  • 박성조기자
  • 승인 20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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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행정업무 폭주로 인한 인적 부족을 해소 하기 위해 전국 각 지자체가 대폭적인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울진군도 지난해 초 4급 서기관 승진으로 총무국장과 경제국장 자리를 신설하고 모든 군정이 이들 두 국장의 진두지휘 하에 추진돼 왔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행정업무 과다보다 지자체 운영에 있어서 전문성 부족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지휘계통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정책의 추진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경제의 총괄을 맡고 있는 경제국장의 업무는 무엇보다 주민소득과 연계되어 있어 보다 전문화된 진용 마련과 끊임없는 연구로 대외적 활동이 계속돼야 했다. 지금 울진은 한울원전 3, 4호기 건설이 중단된 이후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정의 핵심사업인 골프장 건설, 후포 마리나항 개발사업 등 굵한 개발사업이 자체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효율적 민자유치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중요한 계획의 총지휘를 맡은 경제국장의 업무가 지난 1년6개월이란 시간 속에 잠자고 있었다고 하면 이 책임 소재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군민들은 묻고 있다.

지난날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엑스포를 치른 울진 군민들에게 친환경 농업 경영으로 농민소득이 얼마나 증가 되었는지, 청정 동해에서 생산되는 고급 어산물의 개발이 얼마나 이루어 졌는지, 그렇게 절실한 민자투자의 실적이 있었는지를 군민들은 알고 싶은 것이다.

다행이 지난 1여년 동안 실패한 인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별하게 신설된 미래전략실이 시작과 함께 다양한 계획들을 내놓고 있어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신설된 미래전략실의 성공을 위해서는 좀더 진취적이고 전문화된 지식을 지닌 자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지난날 실패한 인사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보다 차원 높은 조직개편으로 대응하는 단체장의 단호한 결단이 요구된다. 박성조 울진담당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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