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동시감염 해외서 잇따라… 독감백신 접종이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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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 동시감염 해외서 잇따라… 독감백신 접종이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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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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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기간이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외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동시 감염이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선 독감 예방백신 접종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한다.

미국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올해 초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두 가지 질병이 동시에 발생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독감 예방접종을 요청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2개 바이러스가 한 사람에게 동시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복감염이) 더 치명적이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건당국도 최근 성명을 통해 “독감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을 보호할 순 없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면역체계가 튼튼하게 유지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에 독감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한 번에 몰리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터키에서 보고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0년 3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코로나19 환자 1103명 중 6명이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외에도 중국에서 14명, 독일 1명, 이란 6명, 일본 1명, 스페인 4명 그리고 미국에서도 2명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중복 감염된 사례로 보고됐다. 환자들이 감염된 인플루엔자는 A형과 B형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에서 관찰된 사례는 대부분 증세가 경증에서 중등도였으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거나 사망한 사례도 있어 진단받지 않고 넘어간 중복감염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중복감염에 대한 사례가 아직은 충분치 않지만 서로 다른 바이러스 간의 중복감염이 위험하다는 증거는 있다.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 28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29.6%인 환자 84명이 다른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에 중복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감염 환자들은 단일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환자보다 입원 비율도 높아 중복감염이 증상 악화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독감 환자 발생 시 합병증이나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 백신과 또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적절하게 사용할 것“이라면서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국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은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만 14세~18세 그리고 △만 62~만 64세 어르신이다. 방역당국은 62세 이하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유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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